Q. 안녕하세요 승원님, 먼저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메라키플레이스에서 Revenue Growth Squad의 Product Owner로 일하고 있는 최승원입니다. 메라키플레이스에서 인턴으로 커리어를 시작해서, 지금은 3년차 PO로 일하고 있어요.
Revenue Growth Squad는 내부에서 El Dorado Squad라고 불러요. 이름 그대로 메라키를 황금 도시로 만드는, 플랫폼 매출을 극대화시키는 스쿼드입니다.
지금까지 메라키플레이스라는 팀이 쌓아온 자산을 매출로 전환하는 문제를 풀고 있어요. 메라키플레이스의 플랫폼 파워를 통해 매출이라는 비즈니스 임팩트로 만들어내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시작을 마운자로 / 위고비 다이어트 지도에서 부터 시작하고 달려나가고 있습니다.
Q. 왜 스타트업을, 그중에서도 메라키플레이스를 선택하셨나요?
스타트업을 선택했던 이유는 누구나 그렇듯 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마음 때문이었어요. 많은 스타트업들이 사람들의 인식과 행동을 바꾸는 모습을 보면서, 그 시기 달려나가던 모습을 동경했었고, 저 또한 그런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스타트업에 빠져버린 것 같아요.
메라키플레이스를 선택한 이유도 같은 맥락이에요. 사람들의 행동이 바뀌려면 결국 큰 시장에서 임팩트를 내는 게 가장 빠른 길이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커리어를 선택해야 했던 시점에 의/식/주/금융 등 대부분의 시장에는 이미 데카콘이 된 스타트업들이 있었고, 헬스케어가 유일하게 남은 시장이라고 느꼈어요. 그게 메라키플레이스에 확신을 가진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 Product Owner 스토리
Q. PO라는 직무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두 가지 이유였어요.
저는 데이터를 보는 것을 좋아하고, 또 가장 자신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PO는 많은 의사결정을 제품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를 느꼈어요.
그리고 제가 일에 대해 성취감을 느끼는 기준은 결국 "내가 만들어낸 성과라고 받아들일 수 있는가?" 인데요. 메라키플레이스 PO는 제품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에서도 의사결정자로서 일하다보니, 내가 내린 결정이 결국 임팩트로 직결되다 보니 PO라는 일이 스킬뿐만 아니라 성향 측면에서도 제가 좋아하는 일이겠다고 느꼈어요.
Q. PO로 일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PO 라면 당연히 제 가설이 숫자로 들어나고, 이게 비즈니스 임팩트로 이어지는 때 인 것 같아요.
지금 나만의닥터에서 제공하고 있는 마운자로 지도는 처음 만들 때 진짜 어려웠던 것 같아요. 지금 마운자로 지도에서는 약 받을 곳을 먼저 찾고, 그 다음에 병원을 찾는 여정으로 설계가 되어있어요. 근데 생각해보면 일반적인 사람은 병원을 먼저 찾고 그 다음에 약국을 찾잖아요? 비대면진료도 마찬가지고. 대중의 멘탈 모델이 확고하게 자리 잡고 있다보니, 이 탐색 여정을 뒤집는 것에 대해서 내부적으로도 많은 논의가 있었고 이 여정을 설계한 저 조차도 고민이 많았었어요.
그럼에도 "다이어트 주사제 유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약 가격이고, 병원은 싼 약국 근처면 어디든 상관없다" 라는 가설에 대해 유저 인터뷰 / 서베이를 진행하며 확신을 갖게 되었고, 실패하더라도 검증을 해봐야 한다고 생각을 했었어요.
그렇게 나간 제품이 1000% 이상 성장을 해서 이제는 수익화까지 견인하고 있고, 제 개인의 성장 가속도를 끌어 올린 경험이 된 것 같아요.💡 문화와 일하는 방식

Q. 실수나 시행착오에 대해 메라키플레이스는 어떻게 반응하나요?
PO가 되고 나서 초반에 꽤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어요. "제품"에 대한 이해, 팀 매니지먼트 등 많은 부분에서 부족했고, 꽤 긴 시간 동안 몸으로 부딪혀가면서 배웠습니다.
그 시간을 회고해보면 너무나도 고통스러웠지만, 메라키였기 때문에 그 시간을 버틸 수 있었고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었다고 느껴요. 제가 시행착오를 겪는 동안 팀원분들께서 많은 피드백을 해주셨는데, 그 기저에 '저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고 싶다'는 의지가 많이 느껴졌거든요.
대표님들과 CTO님도 저에게 많은 신뢰를 보내주셨고, 그 과정이 쌓였기 때문에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성과를 만들 수 있는 PO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 자리를 빌어 팀원분들에게 너무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Q. 운영하시는 AI Evangelist Club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AI Evangelist Club은 메라키 팀원 누구든 AI를 레버리지해서 임팩트를 내기 위해 매주 운영하고 있는 전사 모임이에요.
많은 팀들이 그렇겠지만, 과거의 메라키도 제품 팀 내에서 AI가 빠르게 확산됐고 나머지 팀은 그렇지 않았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비제품 조직일수록 반복되는 운영성 작업이 많을 수밖에 없고, 모두 자동화할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팀원분들의 AI 활용에 대한 갈망이 많이 느껴졌고요.
그래서 3분의 개발자, 저, 그리고 다른 비개발 조직 분들까지 열명 정도의 작은 점심 시간 소모임으로 시작하게 된 것 같아요. 그렇게 시작한 모임이 이제는 4개월 정도 흘러, 인턴분들까지 모두가 참여하는 메라키플레이스의 공식적인 트레이닝 세션이자 AI Native Company로서의 문화로 자리잡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Q. PO로서 성장하기 위해 현재 집중하고 있는 역량은 무엇인가요?
많은 회사가 그렇듯, AI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어요. 'AI 시대가 되면 PO는 어떤 사람이어야 하지?'라는 고민을 계속하고, 그 고민의 결론에 맞는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어요. 물론 결론은 계속 바뀌고 있고요.
몇 달 전까지만 해도 1인 스쿼드가 제가 생각했던 지향점이어서, End to End로 문제 정의부터 배포까지 직접 하기 위해 여러 시도를 했었어요. 그런데 현재는 문제를 더 구조화해서 쪼개고, 여러 레버를 더 빠르게 커버하는 방향으로 고민하고 있어요. 정리해보면 과거에는 수직적인 깊이를 추구했다면, 요즘엔 수평적 확장을 더 고민하고 시간을 많이 투자하고 있습니다.
재원님께서 링크드인을 통해 공유해주셨듯이 저희 팀은 각자 Mac mini 쓰고 있는데요, 저도 Mac mini 에 Night Agent를 설치해서 제가 자고 있는 동안 데이터 분석 → 문제 정의 → 가설 리스트업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들의 초안을 미리 잡는 일들을 하고 있어요. 데이 타임에는 제가 일을 하고 있지만, 제가 자고 있는 시간이 너무 아깝기도 했고, 또 그 시간 동안 버려지는 토큰이 너무 아까웠던 것 같아요. 실패한 작업물이 나올 때도 있지만, 그 조차도 제가 고민해 볼 포인트를 주는 것 같고 또 어차피 버려질 시간과 토큰이었다 보니, 아주 애용하고 있습니다!
🎬 메라키플레이스 X 최승원

매출 전환의 방정식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예요.Q. PO로서 1년 내에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의료 산업은 다양한 규제와 이해관계자가 존재하는 만큼, 아직은 저희를 포함해서 어떤 팀도 명확히 찾아내지 못한 원피스 같은 존재인 것 같아요. 이 문제를 풀기로 한 만큼, 한 가지 성공 방정식은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경쟁사가 이 방정식을 빠르게 차용할 수도 있겠지만, 그조차도 이 산업을 더 키울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거라고 생각해요. 메라키플레이스의 PO 가 아니라, 산업의 수익화 PO 라고 느끼고 있고 여기서 방정식을 계속 만들어 나가고 있는 것 같아요.
Q. 장기적으로 어떤 PO가 되고 싶으신가요?
많은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바탕으로 팀원의 신뢰를 받는 PO가 되고 싶은 것 같아요.
잘 모를 때는 누구나 아는 스타 PO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어요. 그런데 진짜 잘하는 PO는 유명함보다는 과정과 결과 모든 것을 아는 팀원의 신뢰에서 나온다고 생각이 바뀐 것 같아요.
야구에서 아무리 잘 치는 타자도 3할 타자인 것처럼, 진짜 잘하는 PO도 3할이라고 생각해요. 반대로 이야기하면 10번 중 6~7번은 실패할 수밖에 없는 것 같기도 하고요. 이 과정에서 팀은 지칠 수밖에 없는데, 그 과정에서도 실패의 이유를 빠르게 찾아 다음의 방향성을 팀원들이 공감할 수 있게 제시하고, 다음 문제를 풀기 위해 이끌어 나가는 PO. 제가 바라는 이상적인 모습이고, 항상 그 지향점을 향해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장하고 싶은 팀원들. 그게 전부인 것 같아요.Q. 메라키플레이스에서 계속 성장하고 싶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 팀에는 다들 성장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어요. 그리고 그 성장이 개인의 성장을 넘어 팀의 성장을 향해 있습니다.
성장 경쟁을 하는 게 느껴질 정도로 다들 기여하고 싶어 하고, 저도 비슷한 것 같아요. 제가 성장하는 것과 함께 팀이 성장하는 것이 너무 행복하고, 그 성장들이 다시 제 개인의 성장 곡선의 기울기를 더 가파르게 만들어준다는 확신을 갖게 되거든요.
Q. 마지막으로 합류를 고민하는 미래의 동료분들에게 하고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메라키플레이스는 아직 부족한 점도 많지만 빠르게 성장해 나가는 팀인 것 같아요.
제품을 넘어 팀, 산업을 함께 만들어 가고 싶은 분에게는 최고의 기회라고 생각해요. AI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 성장하고 싶어하는 팀원들은 확률 더 높일 수 있는 자원이라고 생각해요.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이든, 이 팀에서 실행 한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요!

